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새해 첫날인 금요일은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평년보다는 2~5도가량 낮겠습니다. 바다 상황 살펴보면, 다행히 앞바다는 전날인 수요일에 풍랑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되겠고요. 황해와 동해, 제주남쪽 먼바다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2021년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30분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돋이 명소는 대부분 폐쇄됐는데요. 온바다 유튜브에서도 오전 7시부터 이어도 해돋이를 생중계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해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보통에서 매우나쁨을 보이며 포인트 선정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황해에서 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상왕등도와 가거도에서 물결이 1m 안팎으로 오르겠고요. 특히 일부 서해안을 따라서는 대설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에서는 보통지수를 보이는 곳들이 꽤 보입니다. 신지도와 거문도에서는 다소 강한 바람으로 낚싯대를 던지기 어려울 수 있고요. 부산권에서는 굵은 씨알의 왕열기가, 욕지도권 밤낚시에서는 볼락이 호조황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죠.
동해먼바다는 종일 풍랑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바람도 다른 해역보다 더 거칠어 앞바다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울산에서 물결과 바람 모두 안정적입니다. 쏨뱅이와 볼락의 진한 손맛을 느껴보시죠.
끝으로 제주입니다. 제주도와 추자도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풍랑경보가 발령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물결이 높게는 6m까지 일겠습니다. 전 포인트에서 매우나쁨 지수가 나타난 만큼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는게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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